*황사가 오면 돼지고기를 먹어라
돼지고기로 몸속 중금속을 쫓아낸다
봄의 불청객 황사의 심술이 해마다 심해지고 있다. 황사 속에는 수은, 납, 비소 등 몸에 해로운 각종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중금속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번 몸속으로 들어가면 좀처럼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금속은 일단 체내에 들어오면 간, 신장은 물론 뼈 속까지 혈액 만드는 것을 방해하거나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등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중금속의 독성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는 그 어떤 약보다도 올바른 섭생이 필요하다. 음식만 제대로 섭취해도 몸속에 축적되는 대부분의 중금속을 배출할 수 있다. 몸속에 쌓인 중금속을 흡착시켜 우리 몸에 축적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돼지고기다. 이런 이유로 황사철만 되면 돼지고기를 파는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예전 탄광촌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빠뜨리지 않고 먹었던 이유나 지금도 이삿날 돼지고기를 먹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돼지고기 한 점으로 목에 쌓인 먼지는 물론 몸속의 유해물질까지 씻어내기 위한 생활의 지혜였던 것이다.
"돼지고기에 들어있는 지방은 미세한 먼지입자라든지 중금속을 흡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폐에 손상을 주거나 혹은 체내에 축적되어 독성을 발휘할 수 있는 중금속을 흡착해서 체내 흡수를 막고 체외로 배설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ㅡ 장판식 교수/서울산업대 식품공학과
돼지고기의 지방은 융점(고체에서 액체로 바뀌는 온도)이 사람 체온보다 낮기 때문에 위장에서 녹아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돼지고기 속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탄산가스를 중화시키는 기능이 있어,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시킨다.
이처럼 돼지고기가 수은, 납 등 공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해독작용이 있는 만큼 황사를 비롯해 공해,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현대 생활에 꼭 필요한 해독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돼지고기에 많이 들어있는 철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빈혈을 예방하고, 메치오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간장의 보호와 피로회복에 좋다.
피로회복 덩어리, 돼지고기의 비타민 B1
돼지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비타민B군이 풍부하여, 양질의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는 고高영양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B1의 함량은 쇠고기보다 무려 10배 많다.
비타민B1은 빵이나 밥과 같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그 외에도 신경이나 근육이 제 기능을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 바로 비타민 B1이다. 일명 피로회복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B1이 부족할 경우, 피로감과 전신권태를 느끼게 된다. 게다가 어깨 결림은 물론, 집중력이 산만해져 기억력이 흐려질 수 있다. 비타민B1이 풍부한 돼지고기는 안심 100g 정도만 먹어도 비타민B1의 하루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
돼지고기에는 좋은 미생물의 성장을 돕는 수분과 단백질뿐만 아니라 인, 칼륨,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성장기의 어린이, 학생, 수험생의 영양식으로 좋다. 특히 철분 함량은 다른 육류와 비슷하지만 부드러운 육질 때문에 흡수율이 더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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